출정 출정 1 “저벅, 저벅, 저벅.” “츠시마(대마도의 일본명)대는 승선하라. 대열을 유지하라.” 어둠이 채가시지 않은 새벽녘이었다. 동편의 해는 아직 떠오를 기미도 보이질 않아, 주위는 어두컴컴했고, 바다는 시커먼 빛을 뿜어냈다. 대마도의 오우라 (尾浦)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서.. [찢어진 바다, 반민과 항왜]/출정1 201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