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하는 단상/소시민의 잡기

국정원, 매카시즘의 광기

구로시오 2013. 9. 5. 11:07

가슴이 무언가에 꽉 막힌것 같이 답답하다.
매카시즘의 광풍이 대명천지에서 미친 춤을 추고 있다.
합리적 사고와 상식적으로 살려는 사람으로 지극히 객관적인 눈으로 현 사태를 보려고한다.
"설마 없는 일을, 사실이 아닌 일을 국가기관인 국정원이 조작했을리 없으리라."는 생각으로.

그러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거짓과 날조를 일삼고,
안하무인의 권력과 천박한 수구정치권, 언론, 사법의 비호를 받으며,
지금까지 그들이 꾸며온 일련의 일들을 기억한다면
상식에 기초한 이 설마가 얼마나 어설프고 섣부른 믿음인가를 깨닫게된다.

모든 사건과 행동에 이유가 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유가 없다면 반드시 배경이 존재한다.
조그만 일을 침소봉대하여 되지도 않는 살을 덧붙이고 꿰매어 그럴 듯하게 보이려고
시나리오를 쓰는 그들의 의도는 무엇일까?
공동 사회의 발전이 아닌 자신들, 당파나 자기편의 이익을 위해서 민족과 국민을 끊임없이
분열시키고 이간질시켜 온 악의 무리가 되버린 그들이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정론과 상식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영원히 헤게모니를 잡고,
권력을 유지시키려는 권력층의 개가 되고자 하는 것일까?
자신들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주인인 국민에게 멍멍 짖으며 죽일 듯이 덤벼들며,
국민의 대표를 물어뜯는 그들의 만행을 보면서 속이 답답해 오는 것은 나뿐일까?